2009년 6월 15일 월요일

노무현 대통령의 오리농법, 올해도 계속된다!

 

 14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애정을 쏟았던 친환경적 오리 농법 농사가 봉하마을에서 본격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6월14일에는 노 전 대통령이 직접 오리를 논에 풀어줬지만 올해는 이병완 전 비서실장,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정호 전 시민사회수석,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 등 참여정부 인사들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빈 자리를 체웠습니다.

 올해 오리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면적은 14만1300여㎡로 지난해 7만9300여㎡의 두배 가까이로 늘어났습니다. 투입된 오리도 지난해 2460마리에서 올해는 3600마리로 불어났구요. 봉하마을 들판에서 오리농법을 하지 않는 나머지 55만8600여㎡ 논에는 올해부터 우렁이농법으로 농사를 짓는다고 합니다.

 오리와 우렁이가 투입된 봉하마을 전체 논에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지난해 마을에 세운 미생물배양센터에서 만든 천연 생물약제가 사용됩니다. 내년까지 3년 동안 이같이 농사를 지은 뒤 무농약쌀 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랍니다. 봉하마을에서 올해 생산될 무농약 친환경 벼는 지난해의 10배인 500t 정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네요.

 한편 이 행사는 1년 전 어제(14일) 고 노 전 대통령이 오리 풀어 넣기 행사를 가진데 따른 추모의 뜻을 반영했습니다. 

댓글 5개:

  1. 그리운 님을 생각하며 예약 시작되면 바로 신청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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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rackback from: 노무현의 유산과 ‘귀농인 노무현’ 그리고 민주주의
    바보 노무현 그가 갔다. 신념의 사나이 그가 갔다. 그는 한줌의 재로 변해서라야 비로소 그가 그토록 바랐던 고향땅에서의 안식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29일 고인의 영결식 때는 ‘인간’이라면 모두 울었다. 그리고 국민장이 끝이 난 지금까지 그에 대한 추모의 열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가희 ‘노무현 신드롬’이라 부를 만하다. 전국에 걸쳐 고인을 추모하는 글과 영상이 넘쳐난다. 그 추모물들에서는 ‘바보 노무현’과 ‘인간 노무현’을 새롭게 조명하고,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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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고인의 꿈이 무럭무럭 영글어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농부 노무현'의 존재가 채 알려지기도 전에 가버린 것이지만,

    그의 꿈은 유산이 되어 그대로 승계되고 있어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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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전 국민에게 좋은 쌀로 인정받고 사랑받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오래도록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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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노무현 대통령님의 뜻을 오래도록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또....그리움의 눈물이....

    언제쯤 마를까요?

    마르기나 할까요?

    정말 보고 싶고, 그 님을 생각할 때마다 명치끝이 아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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