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30일 목요일

구러시아 공사관 답사와 아관파천

아관파천

 '아관파천(俄館播遷)'. 한국인이라면 모를 리가 없을 이 네 음절의 짧은 단어. 일제에 의해 대한제국 황실과 민중 일반이 느끼는 압력이 최고조에 이르던 시기, 대한제국의 지도자 고종은 1896년 러시아 공사관으로 황급히 몸을 피하게 되는데 바로 그 사건이 아관파천이요, 바로 지금 눈 앞에 서 있는 건물이 바로 러시아 공사관의 일부인 것이다.

 비록 첨탑 부분을 남기고 대부분의 건물이 사라지긴 했지만 이 건물은 운현궁이나 경운궁, 지금은 사라진 조선총독부 건물 등과 함께 우리 근대사와 직접적인 연관을 맺고 있는 건물인 것이다.

 을미사변 이후 일본세력의 배경으로 조직된 제3차 김홍집(金弘集)내각은 일세일원연호(一世一元年號) ·태양력 사용, 군제개혁, 단발령의 실시 등 급진적인 개혁을 단행하였으나 명성황후의 살해와 단발령의 실시는 친일내각과 그 배후세력인 일본에 대한 국민의 감정을 극단적으로 자극하여 전국 각지에서 의병항쟁이 일어났다. 이범진(李範晉) ·이완용(李完用) 등의 친러파 세력은 친위대(親衛隊)가 의병을 진압하기 위해 지방으로 분산될 기회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세력만회와 신변에 불안을 느끼고 있던 고종의 희망에 따라 러시아 공사 베베르와 협의, 파천계획을 진행하였다.

 이들은 미리 인천에 와 있던 러시아 수병(水兵) 150명과 포(砲) 1문을 서울로 이동하고 2월 11일 새벽 국왕과 왕세자를 극비밀리에 정동(貞洞)에 있던 러시아 공관으로 옮겼다. 러시아 공사관에 도착한 고종은 즉시 김홍집 ·유길준(兪吉濬) ·정병하(鄭秉夏) ·조희연(趙羲淵) ·장박(張博) 등의 5대신을 역적으로 규정하여 포살(捕殺) 명령을 내려 김홍집 ·정병하 ·어윤중(魚允中)은 군중에게 타살되고 유길준 ·조희연 등은 일본으로 망명하였다.

 이로써 친일내각은 몰락하고 박정양(朴定陽:首相 ·內相) ·이완용(外相 ·學相 ·農相) ·이윤용(李允用:軍相) ·윤용선(尹容善:度支相) ·이범진(法相 ·警務使) 등의 친러파 정부가 구성되었는데, 중심인물은 이범진이었다. 신정부는 의병항쟁을 불문에 부치고, 죄수들을 석방하는 등 민심수습에 힘쓰고, 일본세력으로 개혁하였던 제도를 구제(舊制)로 환원하였다. 일시에 지지기반을 상실한 일본측은 독립국가의 체면을 내세워 국왕의 조속한 환궁을 요청하였으나 고종은 ‘불안 ·공포의 궁전보다는 노국공관의 일실(一室)이 안정하니 당분간 환궁할 수 없다’고 거절하였다. 이를 계기로 조선왕조의 보호국을 자처하게 된 러시아는 조선정부에 압력을 가하여 압록강 연안과 울릉도의 삼림채벌권을 비롯하여 경원(慶源) ·종성(鐘城)의 채광권, 경원전신선(京元電信線)을 시베리아 전선에 연결하는 권리, 인천 월미도 저탄소(沔炭所) 설치권 등 경제적 이권을 차지했다.

 이에 구미열강(歐美列强)도 동등한 권리를 요구하여 경인(京仁) 및 경의선(京義線) 철도부설권 등 중요이권이 값싼 조건으로 외국에 넘어갔다. 아관파천 1년 간은 내정에 있어서도 러시아의 강한 영향력 밑에 놓이게 되어 정부 각부에 러시아인 고문과 사관(士官)이 초빙되고, 러시아 무기가 구입되어 중앙 군제도 러시아식으로 개편되었으며 재정도 러시아인 재정고문에 의해 농단되었다. 1897년 2월 25일, 고종은 러시아의 영향에서 벗어나라는 내외의 압력에 따라 러시아 공관을 떠나 경운궁(慶運宮:덕수궁)으로 환궁하고 국호를 대한제국, 연호를 광무(光武)로 고치고 왕을 황제라 칭하여 중외에 독립제국임을 선포하였다.

구러시아 공사관의 유래



 구 러시아공사관의 정확한 명칭은 러시아공사관 탑이다. 러시아공사관 건물의 일부인 탑에 해당한다. 러시아공사관 건물은 한러수호조약[韓露修好條約]이 체결된 1885년에 착공되어 1890년 준공되었다. 이 건물은 경복궁과 경운궁(덕수궁) 등 서울 4대문 안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정동(貞洞)의 고지대에 입지했으며, 그 건물 규모나 대지 규모에서 미국ㆍ영국ㆍ프랑스ㆍ독일공사관보다 컸다.

 19세기 말 고종은 일본 세력을 견제하기 위하여 서양 세력을 이용하려 하였는데, 이 서양 국가 중에 러시아를 특히 중시했다. 러시아공사관은 경운궁과 미국ㆍ 영국 등 서양 국가의 공관 등이 집중적으로 위치한 정동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었다. 이 자리는 원래 경운궁의 영역이었으며, 탑의 동북쪽 지하실이 경운궁으로 연결되었다고도 한다.

 1895년 고종 비인 명성황후가 경복궁에서 일본 세력에 의하여 시해되자, 고종은 1896년 2월 세자와 함께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하였다가[俄館播遷], 1897년 경운궁으로 환궁하였다. 아관파천으로 친일 김홍집(金弘集) 내각이 무너지고 친러 박정양(朴定陽) 내각이 조직되었다. 이렇게 러시아공사관의 입지와 건축은 조선 말의 정치적인 상황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이 건물의 설계자는 러시아인 사바찐(Afanasij Ivanobich Seredin Sabatin)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860년경 러시아에서 출생했다. 1883년 여름 중국 상해에 있던 사바찐은 고종으로부터 유럽식 정주지(定住地)의 설계와 관청 건물의 건축을 맡아달라고 초빙받는다. 그는 그해 9월 조선에 도착했고, 1884년 초에 왕궁 축조 설계, 저렴한 벽돌공장, 불연성(不燃性)의 이엉지붕 설비안, 서울의 전차선로 설비안 등을 작성했다. 그의 건축활동은 경운궁ㆍ정동 일대ㆍ서대문ㆍ경복궁 그리고 인천 등지에서 이루어졌는데, 그의 첫 설계 작품은 러시아공사관 건물과 그 건물의 러시아아치문[俄門]이다.

 그는 또한 명성황후 민씨 시해사건의 목격자이기도 했다. 그는 왕실직속 시위대(侍衛隊) 교관이던 미 육군 퇴역소장 다이(W. M. Dye)와 함께 경복궁 건청궁(乾淸宮) 옥호루(玉壺樓) 인근의 서양관(西洋館)에 기거했는데, 이 건물은 고종의 거실에서 불과 60~70m 떨어진 곳이었다. 시해의 주동자들인 일본군 장교들은 황후 처소를 사바찐에게 물었는데 그가 가르쳐주지 않아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었다고 한다. 러시아공사관 건물은 사진에 의해서 그 규모와 건축을 알 수 있다. 사진 자료에 의하면 러시아공사관 건물은 단층 ㄱ자형이었다. 정면과 측면은 아치 아케이드(arcade)로 둘러쌓았고, 정면에는 페디먼트(pediment)를 두었다. 이 공사관의 핵심은 탑부이다. 고지대에 3층탑을 설치하여 경복궁과 인접한 경운궁 그리고 주변 서울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었다.

 이 탑은 석재와 회색 벽돌로 되어 있었는데, 1973년 탑 외부 단장 때 흰 회반죽 칠로 마감하였다. 1층은 반원형 아치의 아래로 긴 장방형 개구부가 있으며, 2층은 단순 벽으로, 3층의 각 입면은 쌍 반원형 아치창과 페디먼트로 구성되었다. 이 3층은 전망대 역할을 했다.

 1896년 촬영한 사진을 보면, 러시아공사관 입구에는 개선문 형식의 아치문이 세워져 있었는데 이 문은 벽돌조로 전후 좌우 4면이 아치로 개방되었다.

 서울특별시는 1981년 문화재관리국과 공동으로 공사관 유적을 발굴하였는데, 공사관 지하에는 밀실과 비밀통로가 있었다. 지하 밀실은 7m×4m의 장방형 평면으로 돌과 벽돌로 쌓여져 있었다. 이 지하 밀실과 공사관, 그리고 탑은 비밀통로로 서로 연결되었는데 그 통로 폭은 약 45cm로 매우 좁고, 길이는 20.3m였다. 통로의 중간 지점에 폭 50cm, 길이 5m를 확장시켜 놓았는데, 이는 왕복 통행 때 대기 공간 구실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통로의 벽은 벽돌로, 바닥은 재래식 석회다짐을 했다.

 고종은 아관파천 때 이 공사관의 제일 좋은 방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커튼ㆍ벽지ㆍ바닥재ㆍ실내등은 모두 화려한 것이었고, 침대ㆍ소파ㆍ의자 등도 제정(帝政) 러시아로부터 수입된 가구들이었다고 한다. 이 공사관 내부의 장식은 제정러시아의 화려한 인테리어 스타일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건물은 광복 직후 소련영사관으로 사용되었다. 한국전쟁 때 대부분이 소실되고 탑 부분과 일부 지하층만 남아있었다. 1973년 약간 손질하여 현재와 같이 되었다. 이 건물은 건축사적 의미도 중요하지만, 그 역사적인 장소성(場所性)이 더 중요하다. 이 탑은 이를 상징하고 있다. 1981년 10월 건물을 재보수하고 주변을 조경하여 시민공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대지 면적은 약 2,500평으로 반 이상 줄었다. 이 건물은 1973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었으며, 1977년 11월 22일 사적 제253호로 승격되었다.


느낀 점

 당시 대한제국은 말 그대로 국가로서의 체면을 상실한 채 그저 일본이나 러시아, 영국 등 열강들에게 휘둘리던 동방의 한 작은 나라에 불과했다.

 러일전쟁에서 '만약' 러시아가 승리하고 일본이 패했다면 과연 고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을까? 러시아 공사관으로 가느니 차라리 해외 망명을 해 독립운동을 (탄압하거나 방관하지 않고) 지원했다면 이후 역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물론 역사를 바라봄에 있어서의 '가정(假定)'이란 그저 허무맹랑한 '희망'일 수밖에 없으며 무용지물에 그친다는 점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당시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선땅에서 동분서주하던 열강들에게 있어, 동방의 한 작은 나라의 왕 고종은 그저 종속변수일 수밖에 없었을 뿐이며, 고종 자신이 의탁처로 택한 러시아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은 입장이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할 때 어쩌면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몸을 피한 후 약 1년 뒤인 1897년 2월 20일 경운궁으로 환궁한 것은, 한반도 역사에 있어 별다른 의미가 없는 일이란 생각이 든다. 그저 나라 잃은 자의 슬픔이요 힘없는 자의 소리 없는 아우성일 뿐, 언젠가는 양상은 달리 해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을 테니 말이다.

 또한 고종 스스로도 나라의 독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헌신했다기보다는 자신을 비롯한 왕가의 안녕을 위해 애쓴 흔적이 더 역력하니 일반 민중들에게 있어서는 별 의미가 없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물론 이를 두고 너무 무책임한 소리일 뿐만 아니라 당시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나오는 오해라고 반박할 수도 있겠다. 물론이다. 이 길손이 당시를 살았던 사람이 아니니 말이다.

 아마도 가슴 한구석을 메어오는 답답함은 여기서 나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무리 고종을 미워하고 싶어도 이런 비극의 원인을 고종 스스로가 초래했다고 단정할 수 없으니 말이다. 차라리 고종 한 사람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울 수 있으면 차라리 마음이라도 시원할 텐데….

 그래, 그냥 마음 편하게 지나간 '과거'는 잊는다고 치자. 문제는 어디까지나 '현재'이니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도 쉽게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관파천이라는 한맺힌 설움을 경험한 지 100년도 더 지난 현재 2009년의 한국은 외부로부터 자유로운지 쉽사리 판단을 내리기 힘들어 보인다. 주변 4강을 만족시켜야 하는 남북통일을 위한 잰걸음들이, 미국 시장(市場)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한국 경제가 그저 답답하기만한 여름밤이다.


더 많은 우리 역사의 기록들은 대한민국 국가기록원(http://www.archives.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2009년 7월 28일 화요일

2010 월드컵의 남아공, 4명 중 1명 강간?


 2010 월드컵이 개최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충격적인 설문결과가 나왔다. 한 연구기관의 설문에 따르면 남아공 남성 4명 중 한명이 '과거에 성인 여성 혹은 소녀를 강간한 적이 있다'고 답한 것이다.

 남아프리카 연구기관 '의학연구 평의회'(MRC)가 전국 9개주 중 2개주에서 도시와 농촌 각양각색의 인종인 남성 1,738명을 무작위로 선택해 익명으로 설문한 결과다.

 설문조사인 탓에 물론 거짓말을 한 사람이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성인여성 혹은 소녀'로 한정지었기 때문에 남성에 대한 강간까지 포함하면 강간경험 비율이 늘어날 것이란 추측도 있다.

 강간에 대해 '과거에 만끽한 적이 있다'고 말할 정도라니 성개념은 매우 심각한 수준인듯 하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년에 월드컵에 응원가도 안전한 것이냐며 우려하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 : 스포츠서울닷컴

이성에게서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ㆍ男 “집에 안들어가도 돼”ㆍ女 “다른 여자는 안보여” 

 요즘 2030남녀들의 ‘연애의 실전과 의식’은 어떤 모양, 어떤 빛깔일까? 

  커플&데이트코스 포털인 야놀자닷컴(http://yanolja.com )의 인터넷 설문 결과 남자는 늑대본성을, 여자는 여우근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우선 상대로부터 ‘사랑해보다 듣고 싶은 말’로 남자는 “오늘 집에 안들어가도 돼”(34%), 여자는 “너 말고 다른 여자는 안보여”(35%)를 첫손으로 꼽았다. 이어진 “결혼하자”는 남 24%, 여 28%로 여성들이 더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위 설문 결과를 놓고 티워에서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2009년 7월 27일 월요일

경주 답사기 - 신라의 천년고도를 만나다.

 


 우리가 처음 간 곳은 국립 경주 박물관. 도착하니 최경숙 교수님과 조교님이 우릴 기다리고 계셨다. 이 곳은 어릴 때부터 여러번 와본 곳이지만 그 날은 죽은 박물관이 아닌, 살아있는 국립 경주 박물관과 대화를 해 볼 참이였다. 그러나 내 노력이 부족했는지, 아무리 말을 걸어도 박물관을 잘 대답을 해주지 않았다. 내가 가장 먼저 찾은 것은 성덕대왕신종. 일명 에밀레종이다. 아이를 녹여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카이스트의 성분 분석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지만 나는 예전에 들은 에밀레종의 소리를 잊을 수 없다. 직접 타종된 것은 아니고 녹음된 것이었지만 충분히 아름다웠었다. 시간관계상 나는 에밀레종 앞에 오래 있을 수 없었다. 에밀레종 이외에 나의 눈길을 끈 것은 두개의 금관이었다. 고등학교 때 읽은 ‘역사스페셜’이라는 책에서 본대로 금관의 모양은 사슴 뿔이 두 개 그리고 나무가 세 그루였다. 두개의 사슴뿔은 토테미즘의 흔적인데, 나무의 의미는 잘 기억이 나질 않았다. 또한 신라의 금관은 왕이 평소에 착용하던 것이 아니라 장례용이라고 한다. 역시 시간관계상 금관을 지나쳐 다른 것들을 차례로 보았다. 유홍준 교수의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내가 조금이라도 아는 유물에는 관심이 생겼지만 내가 전혀 모르는 유물은 그냥 보고 지나치게 되었다. 부산에 돌아가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물관을 나와 우리는 차도를 따라 걸었다. 조금 걷다 보니 넓은 터가 나왔다. 이곳이 반월성터. 신라 궁전의 일부였다는 이 곳이 지금은 숲이 우거지고 풀이 나 있어 세월의 무상함을 떠올리게 했다. 야은 길재의 ‘오백년 도읍지를’이라는 시조가 떠오르는 순간 이였다. 우리는 이 곳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점심을 먹고 월성 안에 있는 석빙고로 달려갔다. 한 여름에도 거의 완벽하게 얼음을 저장했다는 석빙고는 안타깝게도 입구에 철문이 설치되어 잠겨있었다. 사전조사에 따르면 선조들은 매년 2월말 강가에서 얼음을 잘라서 저장한 뒤 6월부터 10월까지 수시로 그 얼음을 꺼내 더위를 물리쳤다고 한다. 현존하는 6개의 석빙고의 하나인 이곳도 두 단계의 과정을 통해 얼음을 저장했을 것이다. 1단계는 얼음 저장에 앞서 겨울 내내 내부를 냉각시키는 것이고, 2단계는 얼음을 넣은 뒤 7~8개월 동안 얼음을 녹지 않게 저장하는 것이다. 우선 1단계의 과정에 숨어있는 비밀은 바로 출입문 옆에 있는 날개벽이다. 겨울에 찬 바람은 이 곳에 부딪쳐 소용돌이로 변하고 이 소용돌이는 빠르고 힘차게 내부 깊은 곳 까지 밀고 들어간다고 한다. 그래서 겨울철 보통의 지하실 온도가 섭씨 15도인 것에 비하여 석빙고 내부 기온은 영하 0.5도에서 영상 2도라고 한다. 그 다음 단계는 얼음을 어떻게 보존하는가인데 실재로 석빙고 안의 얼음은 녹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거의 미미할 정도로 녹았을 뿐이다. 이렇게 찬 기온을 유지한 데는 3가지 열쇠가 있는데, 첫 번째는 절묘한 천장 구조이다. 화강암의 천장은 1-2 미터의 간격을 두고 4.5개의 아치형 모양으로 만들어져 그 사이에는 움푹 들어간 빈 공간이 있다. 이곳이 바로 내부의 더운 공기를 빼내는 일종의 에어포켓인 것이다. 두 번째는 바로 환기구이다. 위쪽에 설치된 환기구는 에어포켓에 갇힌 더운 공기를 밖으로 빼낸다. 이것은 바로 더운 공기는 위로 뜬다는 사실을 이용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석빙고 내부의 온도는 한여름에도 0도 안팎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다 3번째는 얼음에 치명적인 물과 습기를 빠르게 밖으로 빼내는 배수로이다. 또한 빗물을 막기 위하여 석빙고 외부에 석회와 진흙으로 방수층을 만들었다. 그리고 얼음과 벽 및 천장 틈 사이에는 밀집, 왕겨, 톱밥 등을 단열재로 채워 넣어 외부열기를 차단하였다. 거기에다 외부의 잔디는 햇빛을 흐트러뜨려 열 전달을 방해하는 효과가 있으니 석빙고의 얼음은 한여름에도 거의 녹지 않고 견디었던 것이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것들을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컸다. 석빙고 입구를 막고 있는 철문이 원망스러웠다. 어쨌든 선조들의 지혜에 경외감이 들었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또 다시 바쁘게 발걸음을 재촉했다. 얼마 쯤 걸었을까. 우리는 곧 고풍스러운 나무들을 볼 수 있었다. 김알지의 탄생설화와 관련된 계림이었다. 한번도 가본적은 없었지만 김알지의 설화는 익히 알고 있었다. 최경숙 교수님이 설명하실 때 박혁거세의 설화가 얽힌 곳이라고 해서 의아했었는데 집에 와서 찾아보니 내가 알고 있었던 것이 맞았다. 아마 교수님께서 잘못 말씀하신 듯 하다. 이미 녹초가 되어있던 나는 계림의 멋들어진 나무들과 사진을 몇 장 찍고 나서 벤치에 쓰러지듯 앉았다. 그러나 휴식도 잠시 우리는 또 다시 걸어야 했다. 좌우로 커다란 봉분들을 지나 도착한 것은 내물왕릉. 중․고등학교 때 많이 듣던 왕중의 하나 인데 별로 기억이 나질 않았다. 그냥 내물왕 때부터 중국문화를 수용하기 시작했다는 정도밖에는. 거대한 내물왕릉을 지나 천마총에 도착했다. 이 곳은 6학년 수학여행 때 한번 와 본적이 있어서 이번이 두 번째였다. 몇 점 안되는 유물들을 보고 밖으로 나왔다. 천마총 입구에는 에어커튼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피곤과 더위에 힘겨워 하던 나에겐 에어커튼에서 나오는 바람이 감로수처럼 느껴졌다.

 


 다음 목적지는 안압지. 역시 초등학교 수학여행 때 와 본적은 있었지만 다른 곳처럼 느껴졌다. 지금의 기러기와 오리가 노니는 연못이라는 뜻의 안압지라는 이름은 신라가 망하고 폐허로 변한 한참 뒤에 조선시대 묵객들이 갈대와 부평초가 무성하고 기러기와 오리만 날아다닌다 해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삼국사기를 보면 674년에 안압지가 조성된 것으로 되어있는데 여기에 한가지 의문이 드는 점이 있다. 674년이면 나․당 전쟁이 끝나지 않았을 때로 알고 있는데 그럼 전쟁 중에 대규모 공사를 벌인 이유는 무엇일까? 네이버 지식인에 물어봤지만 아직 대답이 올라오질 않았다. 권덕영 교수님께서 내 글을 읽고 의문을 시원하게 대답해주시리라 굳게 믿는다.

 이번 경주 답사의 마지막 코스는 황룡사지였다. 한번도 가본 적은 없었지만 중학교 때부터 교과서나 여러 참고서에서 많이 봤었던 곳이다. 사진에서 보던대로 13세기에 몽고군의 침입으로 모든 건물이 불타버려 넓은 벌판에 주춧돌들만 보였다. 비록 실물은 볼 수 없었지만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지식은 나로 하여금 황룡사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백제의 미륵사와 비견될 만한 거대한 규모와 신라 삼보중 하나인 거대한 9층 목탑 등 신라 제일의 국찰의 기상이 느껴졌다. 하루 종일 정말 너무 피곤했지만 이렇게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는 경험을 나는 정말 소중하게 생각한다. 내 젊음을 무기 삼아 앞으로도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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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섹시한 스포츠 유니폼 BEST5

 스포츠팬들이 생각하는 가장 섹시한 스포츠 유니폼은 어떤 종목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테니스복이 가장 섹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스포츠 전문 블로그에서 실시한 '당신이 생각하는 가장 섹시한 스포츠 유니폼은?'이라는 설문조사에서 3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 가운데 1500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테니스복'을 꼽았다.

 2위는 의외의 복병이 차지했다. 바로 골프복. 최근들어 '얼짱' 골퍼들이 증가함에 따라 골프복도 새로운 섹슈얼 코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00여 명의 네티즌이 골프복을 선택했다. 네티즌들은 "골프복이 갈수록 타이트해지고 미니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골프보는 또 다른 재미"라고 입을 모았다.

 


 3위는 수영복. 항상 수위 자리를 놓고 다툼을 벌이던 수영복이 최근들어 섹시함을 잃어가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수영복을 입은 미녀스타의 급감을 지적할 수 있다. 한 네티즌은 "수영복 입은 미녀스타가 없다"며 "덩치좋고 어깨가 딱 벌어진 무시무시한 여성을 보면 수영복이 섹시하다는 생각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4위는 육상복. 짧고 타이트한 육상복의 특징이 잘 반영된데다, 최근 육상쪽에서도 미녀 선수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순위가 급상승했다.


 이밖에 '해변가의 꽃' 비치발리볼은 5위를 차지했다.


기사제공 : 스포츠서울닷컴

신림 맛집-포도몰 8층의 안동찜닭&해물떡집

안동찜닭&해물떡짐 입구!

 이번에 소개해드릴 맛집은 신림 포도몰에 위치한 안동찜닭과 홍가네 해물떡집입니다.
포도몰 8층 전문식당가에 위치한 이 맛집은 안동찜닭과 홍가네 해물떡찜이 함께 있습니다.
입장에서는 메뉴 선택의 폭이 넓어져 좋을 것 같습니다.

 안동찜닭의 메뉴들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찜닭들이 있네요.

 해물떡찜 메뉴들입니다. 역시 다양한 떡찜들이 있네요~

 편의를 위해 전체 메뉴판 사진을 첨부합니다. 찜닭집과 해물떡짐집이 함께 있다보니 찜닭과 해물떡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메뉴도 있군요. 여럿이 함께 왔을 때 좋을 것 같네요.
 전 메뉴가 포장된다니 먹고 만족하신 분들은 가족들을 위해 포장해 가시면 좋겠네요~

 그 중 저희가 주문한 것은 그냥 찜닭입니다. 1~2인 기준 18,000원 기준으로 가격은 다른 식당들과 비슷했습니다.
반마리라는데 생각보다 양은 적지 않았습니다. 사실 특출나게 맛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여느 프랜차이즈 식당들이 그러하듯 무난했습니다.  

 찜닭만으로는 2% 부족할 것 같아서 시킨 3천원짜리 해물튀김입니다. 해물떡찜0410의 똥튀김과 비슷한 가격에 비슷한 퀄리티의 튀김입니다. 역시 그냥 무난했습니다.

 그럼 평가를 해 볼까요?
 
    맛        ★★★☆☆  특별히 맛있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맛없지도 않은 그냥 무난한 맛!
    양        ★★★☆☆  특별히 적은 양은 아니었지만, 가장 중요한 고기의 양이 2% 부족했습니다ㅋ
가      격   ★★★☆☆  다른 곳과 거의 비슷했습니다.
서  비 스   ★★★★☆  아직 생긴지 얼마 안돼 그런지 서비스는 괜찮은 편이였습니다ㅋ
위생상태  ★★★★★  주방을 볼 수 있었고, 또한 테이블이 등도 깔끔한 편이였습니다.

종       합  ★★★☆☆  깔끔하고 친절한 서비스의 식당입니다. 특출나게 맛있는 집은 아니지만,
                                보통 이상의 맛을
 자랑하며 찜닭과 해물떡찜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별 세개를 달아놨지만

                             세개 반쯤 주고 싶네요. 한번쯤 가볼만한 곳입니다.


더 많은 맛집, 데이트코스는 야놀자닷컴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2009년 7월 25일 토요일

쉬크 쿼트로4 티타늄 면도기를 써보니


  면도기를 사러 동네에 있는 올리브x에 가보니 질레트(gillette)와 쉬크(Schick)의 면도기들이 눈에 들어왔다.
박지성 선수가 CF모델로 활약중인 질레트에 살짝 끌리기도 했지만, 결국 '국내 최초 티타늄 코팅'이라는 말과
세련된 디자인에 끌려 쉬크 쿼트로4 티타늄을 선택했다.

 쉬크(Schick)는 질레트, 도루코 등과 함께 세계적인 면도기 제조 회사로 쉬크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전'이다.
써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면도날 부분을 세로로 와이어가 감싸고 있어서 면도 중 피부가 베이는 것을 어느정도 막을 수 있다.
(그림을 잘 보면 면도날을 수직으로 와이어가 감싸고 있다)

 쉬크 쿼트로4 티타늄을 선택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세련된 디자인이다. 질레트의 면도기들도 멋지지만 왠지 면도기의 재질면에서 쉬크 쿼트로4 티타늄이 고급스러우며 세련되고 그립감도 매우 우수했다.

 쉬크 면도기를 사용해본 결과 사각사각 수염이 깎이는 질레트 면도기와 달리 소리 없이 '스르륵' 면도가 됐다.
또한 윤활밴드(쉬크, 질레트, 도루코의 모든 제품들이 윤활밴드의 설명에서 알로에와 비타민E를 언급한다) 또한 타제품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았다. 비 전문가인 나로서는 이러한 윤활밴드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쉬크 쿼트로4 티타늄의 윤활밴드가 뛰어났다는 것이다.

평점을 매겨보면,
디자인 ★★★★★
성능 ★★★★☆
피부자극 ★★★★☆
그립감 ★★★★☆

종합 ★★★★☆ 

 사실 면도기는 디자인과 그립감뿐만아니라 성능에 있어서도 개인차가 크다.
위 리뷰는 어디까지나 나의 경험에 의한 주관적인 평가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쉬크 쿼트로4 티타늄 면도기를 여러분께 강력히 추천한다!

 

2009년 7월 24일 금요일

MBC의 클로징멘트 '쌍용차 사태' 언급해 화제

 

 촌철살인 클로징멘트로 유명한 MBC라디오 아침 8시뉴스의 김상수 앵커가 쌍용차 사태에 대해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쌍용차 공장 안에서 농성자하고 경찰관 충돌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군요. 어제 경찰이 전자총을 쏜게 논란이 되고있는데 ... 총을 쏜 당사자 얘기로는 "동료가 몸에 불이 붙고, 농성자들에게 얻어맞고 있어서 불가피했다"고 합니다. 시위대와 경찰관 충돌이 이 정도까지라면 더 큰 불상사가 날 가능성이 크지 않습니까! 양쪽 다 자제하길 바랍니다."

"오늘 순서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MBC는 MBC뉴스데스크와 MBC라디오의 아침 8시뉴스에서 종종 촌철살인 클로징멘트를 날려 네티즌들의 뜨거운 응원을 한몸에 받고 있다. 언론에대한 불신 풍조가 팽배한 현 시점에서 MBC가 국민들의 희망이 되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평택시에 의하면 쌍용차 중재를 위한 노사정 회의가 오늘(2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고 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긴급] 쌍용차 사태 노조원 인터뷰 내용


"거의 실신…가족 보고파"

■도장공장 안 한상균 금속노조쌍용자동차지부장

-도장공장 내부 상황과 건강 상태는?
 "엄청난 공권력에 당하고 있다. 공중·지상전 다 함께 진행되고 있다. 물이 끊어져서 음식조리가 불가능하고 음식자재도 없고, 화장실도 물이 없기 때문에 생리현상 해결이 어렵다. 화장실 가는 전쟁을 하고 있다. 아파도 응급조치정도만 하고 있다. 그 이상은 엄두도 못내고, 심장병·당뇨·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분들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현재 어떤 입장인가?
 "우리는 노동자이길 떠나서 국민이다. 국민을 이렇게 고통과 절망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합버적인 생존 투쟁을 폭도로 매도하고 있다. 분노를 표한다. 사측은 경제위기를 핑계삼아 사회적 잘못을 노동자에게 전가시키면서 3000명에 달하는 노동자를 대량 해고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해고 80%이상 강행했으면서도나머지마저 계속 강행하려고하기에 노동자들은 문노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우리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굴뚝 농성 김봉민 정비지회부지회장
-최루가스 피해는 없나?
 "밑의 사정은 모르겠는데 위에는 최루가스가 흩날려 따갑다. 물이 안 나오기 때문에 물티슈를 공급받아서 닦아낸다."

-당뇨로 한 분이 내려왔는데?
 "일단 비상조치를 한 것이다. 당뇨 때문에 내려갔는데, 심장이라던가 여러 가지 증상들이 있어서 내려가서 비상조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굴뚝 농성 서맹섭 비정규직 지회부지회장
-계속 굴뚝에 있을 것인가?

 "올라올 때부터 승리하지 않으면 죽을 각오를 하고 올라왔다. 여기서 내려가지 않을 각오는 변함이 없다. 밑의 상황이 어떻게 되든 간에 승리해야만 내려갈 것이다.

-가족은?
 "가족을 보지 못한지 71일째다. 올라온지 3개월이 넘었다. 올라오기 전부터 못 봤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흘러서 많이 보고 싶다."


※위 기사 내용은 7월 24일자 노컷뉴스 기사로 기사 작성자인 권혜정 대학생 인턴기자님(jung-9079@hanmail.net)의 허락하에 본 블로그에 게재합니다.

2009년 7월 23일 목요일

미디어법, 재투표와 대리투표로 무효 논란


 한나라당이 22일 국민들의 여론을 무시한 채 직권상정을 통해 미디어법을 처리시켰지만 사상초유의 재투표가 이뤄진 데다 대리투표 의혹까지 제기돼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재투표는 미디어법 가운데 신문법 개정안이 통과된 뒤 오후 4시께 진행한 방송법 개정안 표결에서 벌어졌다. 짧은 투표를 마치고 오후 4시2분께 투표 결과가 나왔으나 재석 145표 중 찬성 142표, 기권  3표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부결되었다며 환호성을 올렸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이 다급히 “투표 종결하면 안돼!”라고 외치자 이윤성 국회부의장이 재투표를 선언했고,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 속에 실시된 재투표에서 방송법은 재석 153표 중 150표 찬성, 기권 3표로 통과됐다.

 문제는 이 부의장이 투표종료를 밝힌 시점에 이미 전광판에 표결 내용이 떴다는 점이다. 부결된 상황이 공개된 뒤 재투표가 실시된 것이다. 민주당 측은 "이미 실시된 투표는 그 자체로 유효하며 재석 과반이 넘지 않은 것은 투표무효가 아니라 부결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부결된 안건을 같은 회기 중 다시 발의 또는 제출하지 못한다'는 국회법 92조 일사부재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신문법 표결 때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의석을 돌며 '찬성'버튼을 눌렀다는 대리투표 논란도 심각하다. 본회의장의 표결은 각 의원의 자리에 설치된 전자투표기를 누르는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이날 의장석 주변을 사수하던 한나라당 의원들이 미처 자신의 자리까지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신문법 투표 당시 전광판에 빨간 불(반대)이 들어왔던 김재경 나경원 유승민 허원제 이한구 의원 등이 어느새 파란불(찬성)로 갑자기 바뀌는가 하면 방송법 1차 투표 때 정병국 의원이 주변 자리인 옆 자리인 한선교 주호영 의원의 컴퓨터에 터치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증언들도 나오고 있다. 심지어는 강봉균 민주당 의원에도 불이 들어왔다고 한다.

 티워 논객들은 대체로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신님은 “많은 사람들이 생중계 방송을 통해 당시 상황을 보고 있었다. 부끄럽지 않은가?”라며 한나라당을 의원들을 질타했고, 리더님도 “많은 사람들이 지켜본 이번 미디어법 처리는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위배되며, 재투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지금 당연히 무효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며, 국민들과 함께 장외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2009년 7월 22일 수요일

고구마와 '크랜베리 아몬드 그래놀라'의 만남

필수이미지

 동서 포스트에서 새로운 타입의 시리얼이 나와 화제입니다.
크랜베리 아몬드 그래놀라가 바로 그것인데요~ 고구마와 사랑에 빠졌다고 합니다.
고구마와 사랑에 빠진 크랜베리 아몬드 그래놀라 이야기, 지금부터 들려드리겠습니다!


두피 케어 샴푸 에스따르, 타 샴푸와 비교해보니

 
필수이미지

 여러분은 ‘계면활성제’라고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최근 소비자들의 친환경, 천연성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또한 KBS 스펀지 2.0에서 [샴푸의 계면활성제]편이 방영된 이후 이슈가 되면서 인공화합물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증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또한 탈모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샴푸를 고를 때 모발빠짐, 모근강화, 헤어로스 케어 기능이 있는지를 유심히 보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름조차 생소하고 들어본 적도 없는 샴푸 속 성분들.
이것들은 과연 우리 두피와 머리카락에 어떤 효과와 영항을 주는 것일까요?
더불어 샴푸 최초로 로하스 인증을 받았다는 애경 에스따르(http://www.aekyung.co.kr/)는 다른 제품과 어떤 성분의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애경의 에스따르 샴푸를 집에 있는 다른 샴푸들과 성분비교를 해봤습니다.

2009년 7월 21일 화요일

쌍용차 사태…식량,물 공급 차단에 최루액 살포


 쌍용차 사태 현장은 매우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공권력 투입 2일째인 오늘(21일), 경찰은 오전부터 헬리콥터를 동원해 여러차례 최루액을 살포하고 있고,(연합뉴스 보도 인용) 이에 노조측은 타이어를 태우는 것으로 저항하고 있습니다.

 현재 4개의 모든 출구는 경찰에 의해 봉쇄되어 있으며 담에는 철조망이 둘러져 있는 상태입니다. 식량 공급은 17일에 중단됐고, 수도와 전기마저 어제(20일) 공급이 차단되었다고 합니다. 의료진의 출입이 불가능한 현 상황에서 공장안에 있는 노조원들의 건강이 우려됩니다. 네티즌들은 대체로 이러한 처사가 비인간적이며, 반인권적이라는 반응입니다.

오후에 노조측이 "가족대책위원회는 더 이상 근처에 접근하지 말라"고 방송을 해 현장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 시켰습니다.

 한편 지난 17일 일부 언론들이 최근 쌍용차 사측이 내부 이메일에서 수면가스 살포하는 방안을 고려한 것이 드러났다고 보도해 논란이 된 바 있어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경찰의 헬기가 살포한 최루액이 수면가스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 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http://shukri.tistory.com/300)

[속보] 쌍용차 사태…경찰, 헬기로 최루액 분사

 
 속보입니다. 

 오늘 오전 11시에 이어 오후 4시경에도 경찰의 헬리콥터가 도장 공장 옥상에 가루가 담긴 비닐봉지를 투하했습니다.

 오전에는 가루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었는데요, 사자후TV의 확인 결과 최루 가루로 밝혀졌습니다.

 쌍용차 도장공장안에는 20일부터 물과 전기 공급이 끊겼으며, 앞서 17일부터는 음식물 공급도 끊겼다고 합니다.

 한편 조금 전 4시 30분경에 가족대책위는 현장 근처에 접근하지 말라는 노조측의 방송이 있었습니다.

 부디 다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랍니다.

[속보] 쌍용차 현장, 헬기에서 녹색 가루 살포


 쌍용차 사태 현장에 출현한 경찰 헬기가 도장 공장 옥상을 향해 초록색 가루를 살포하며 지나갔습니다.

 아직 가루의 정체는 확인되지 않았는데, 인터넷 방송을 통해 지켜본 네티즌들은 '검거할 때 식별할 수 있는 가루', '수면 가스' 등 다양한 추측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7일 일부 언론들이 최근 쌍용차 사측이 내부 이메일에서 수면가스 살포하는 방안을 고려한 것이 드러났다고 보도해 논란이 됐습니다. (관련기사 http://shukri.tistory.com/300)

쌍용차 사태 공권력 투입 이틀째…폭풍전야

 

 쌍용자동차 사태에 지난 어제(20일)부터 공권력이 투입되면서 대재앙이 우려되고 있다.


 쌍용차에 배치됐던 경찰병력은 어제 밤 철수했다가 오늘 새벽부터 다시 쌍용차 평택공장을 에워싸고 있고, 이에 농성 중인 노조원들은 여전히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어 일촉즉발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쌍용자동차 사측은 어제부터 노조에 대한 퇴거 강제 집행이 실패하자 도장 공장에 대한 물과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앞서 사측은 17일 부터 공장 안에 음식물 반입을 금지한 바 있다.

 한편 어제 오후 쌍용차 노조 간부 이모(34)씨의 아내 박모(29)씨가 경기도 안성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러한 비극적인 상황에 경찰 병력은 '오 필승 코리아'를 크게 틀어 국민들의 빈축을 샀다. 현재 사측은 박모씨의 자살 원인을 우울증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민주당 등 야권은 이를 '정권에 의한 살인'이라며 맹비난했다.

장군의 손녀 김을동, 정부의 친일파 인사 비판

 

 친박연대의 김을동 의원이 지난 20일 이명박 정부의 '친일파 인사'에 대해 직설적으로 비판해 파문이 일고 있다.


 백야 김좌진 장군의 손녀로도 유명한 김 의원은 이 날 공식적으로 임명장을 받은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을 비롯, 안병만 교육과학 기술부 장관과 이건무 문화재 청장등이 모두 '친일 거물의 후손'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 날 개인 성명을 내어 친일파 후손이 활개 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도 되는 것인지, 현 정부의 역사인식 부재에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며 성토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은 그의 증조부가 '민족정기를 세우는 국회의원 모임'이 광복회와 함께 선정한 '친일파 708인 명단'에 올라있는 친일파의 후손이다.

 또 안병만 교육 장관을 부친이 식민지시대 순사와 순사부장을 지낸 분이라고 지적했다.

 이건무 문화재청장에 대해서도 이완용이 고문으로 있던 '조선사편수회'에서 활동했던 거물 사학자의 손자라며 정부의 '친일파 인사'에 대해 정면 비판했다.

2009년 7월 20일 월요일

쌍용차 사태 1명 자살…대재앙 일촉즉발


 쌍용자동차 사태에 공권력이 투입되면서 대재앙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경찰 병력은 쌍용차 평택공장을 에워싸 바리케이트를 치고 있으며 농성 중인 노조원들은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어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쌍용자동차 사측은 노조에 대한 퇴거 강제 집행이 실패하자 도장 공장에 대한 물과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사측은 오늘 11시 20분께 기자회견을 통해 공장에 물과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측은 17일 부터 공장 안에 음식물 반입을 금지한 바 있다.

 이날 오후 쌍용차 노조 간부 이모(34)씨의 아내 박모(29)씨가 경기도 안성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러한 비극적인 상황에 경찰 병력은 '오 필승 코리아'를 크게 틀어 국민들의 빈축을 샀다. 현재 사측은 박모씨의 자살 원인을 우울증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노조 측과 네티즌들은 경찰 병력 투입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고 있다.

 한편 오후 5시쯤 쌍용차 사태 현장에 MBC의 헬리콥터가 출현했고, 이에 네티즌들은 "역시 마봉춘이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속보] 오후 5시경 평택 쌍용자동차 현장 상황

 

 7월 20일 오후 5시 현재 
쌍용자동차 현장 상황은 매우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법원이 조금 전 노조원들을 퇴거시키기 위한 강제집행을 시작했고, 경찰은 법원의 강제 집행을 돕기 위해 경찰 병력을 전진 배치한 상태입니다. 

 노조원들이 새총 등으로 저항을 시작해 기자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철수 방송까지 나와 현장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경에 출근했던 사측 직원 3천여명이 오전 11시 15분 퇴근했고, 경찰 병력은 그물망으로 바리케이트를 쳤습니다.

 쌍용자동차 노조 간부의 아내가 자살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오마이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쌍용차노조 정책부장 이모씨의 아내가 평택 인근의 자택에서 자살했다고 합니다
소식을 전해들은 이씨는 회사를 나와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씨의 아내는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힘들다"는 얘기를 자주 했지만, 이처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이웃들도 뜻밖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합니다. 

 부디 더 이상은 다치는 사람들이 없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오후 5시경 현장 상공에 MBC의 헬리콥터가 등장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역시 마봉춘 밖에 없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한편 지난 17일 일부 언론들이 최근 쌍용차 사측이 내부 이메일에서 수면가스 살포하는 방안을 고려한 것이 드러났다고 보도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http://shukri.tistory.com/300)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피해가 컸던 수해는?

을축년 대홍수 


 우리나라를 휩쓸고 간 1925년 을축년 대홍수는 7월 6일부터 20일까지 15일간의 장마로 전국에 걸쳐 1년간의 내릴 비의 80%정도인 700~970mm의 비가 내렸고, 장마 전선이 한 달 이상 한반도를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서울, 지방을 비롯한 전국에 엄청난 피해를 주었다.


 1925년 을축년 대홍수는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네 차례의 큰 홍수이다. 7월부터 9월 초에 걸친 호우 피해로 인하여, 당시 조선총독부 1년 예산의 58%에 해당하는 1억 300만원의 피해를 냈고,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1차 홍수는 7월 7일 대만 부근에서 발생한 태풍(열대저기압)이 11일과 12일에 중부지방을 통과하여 북쪽으로 빠져나갔는데, 이 때문에 황해도 이남지방에 300~500mm의 호우가 내려 한강, 금강, 만경강, 낙동강 등이 범람하였다.

 2차 홍수는 1차 홍수의 물이 충분히 빠져나가기도 전인 7월 14일에 다시 대만 부근에서 열대성 저기압(태풍)이 발생하여 중국을 거쳐 한국의 황해 북부 근해를 지나가면서, 그 오른쪽 반지름에 들어간 임진강과 한강 유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16~18일까지 계속내린 비의 양은 한강과 임진강 분수령부근에서 650mm에 이르렀고, 이로 말미암아 임진강과 한강이 크게 범람을 일으켰다. 18일 한강의 수위는 뚝섬 13.98m, 인도교 11.66m, 구용산 12.74m로서 사상 최고기록을 남겼다.

 3차 홍수는 8월 들어 중국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황해로 나와 한만 국경을 관서지방에 호우를 뿌려서 대동강, 청천강, 압록강이 범람하여 숱한 피해를 냈다.

 4차 홍수는 8월말 마리아나제도 부근에서 발생한 열대성 저기압이 9월 6일 제주도 남방에서 목포 ․ 대구를 거쳐 동해로 빠져나가면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낙동강, 영산강, 섬진강이 범람하였다. 이와 같이 4차례에 걸친 열대성 저기압에 의한 홍수로 전국에서 사망자가 647명, 가옥유실 6,363호, 가옥붕괴 17,045호, 가옥침수가 46,813호에 이르렀다. 또한 유실한 논이 3,218ha, 밭이 6,755ha 등으로 그 당시의 피해액은 무려 1억여원이었다. 이 금액은 당시 조선총독부 1년 예산의 58%에 해당하는, 실로 엄청난 피해를 겪은 사상 최대의 대홍수였다.

자료제공: 국가기록원

수해에 대한 더 많은 기록이 국가기록원에 있습니다.

1990년 한강 대홍수를 기억하십니까?

 


 1990년 9월 9일부터 12일까지 한강 전역(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렸다. 경기도 이천 581mm, 수원 529mm, 강화 512mm, 홍천 508mm, 양평 491mm. 서울 486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경기도 이천, 수원의 시간당 최대강우량은 각각 59mm와 56mm, 1일 최대강우량은 경기도 수원이 296.3mm가 내렸다.

 1990년 9월 9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는 평균 452mm의 강우량을 기록하면서 곳곳에 크고 작은 많은 수해를 발생시켰고, 한강 수위는 집중호우와 한강수계 댐들의 방류량 증가로 인도교 수위는 11.27m을 기록했다.
 
 이 홍수로 인하여 한강하류의 수위는 급상승하였고 일산제방의 하단이 무너져 고양군 일대가 물바다가 되었던 한강의 제방붕괴를 발생시킨 대표적인 홍수로 기록되고 있다. 한강의 격류가 고양군 지도읍 신평리 강둑을 무너뜨리며 쏟아져 들어가 민가와 농지를 덮으며 계속 능곡과 일산쪽으로 퍼져나가 수막산까지 물바다를 이루었다. 지붕만 보이는 민가에는 가축들과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이 지붕위로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는 상황이었다.농경지 5,000여ha가 침수되었으며 불의의 사고로 이재민이 된 5만여명의 주민들은 행주산성 등 인근 고지대로 대피했으나 다수의 주민들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물바다 한가운데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강 대홍수로 인하여 126명이 사망하고 37명이 실종되었으며, 187,26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5,203억원의 재산피해를 가져왔다.

 1990년의 ‘한강 대홍수’가 계기가 되어 동강댐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영월댐 건설이 추진됐지만, 청정지역인 동강을 보전해야 한다는 환경단체의 강력한 반발에 때문에 중단되었다.

자료제공: 국가기록원

더 많은 수해에 대한 기록은 국가기록원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속보] 쌍용자동차 노조 간부 아내 자살


 쌍용자동차 노조 간부의 아내가 자살했다는 속보입니다.

 오마이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쌍용차노조 정책부장 이모씨의 아내가 평택 인근의 자택에서 자살했다고 합니다.

소식을 전해들은 이씨는 회사를 나와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씨의 아내는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힘들다"는 얘기를 자주 했지만, 이처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이웃들도 뜻밖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합니다. 

 정말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더 이상 인명피해가 없기를 기원합니다. 
 

원당 허브랜드, 허브향 물씬 나는 데이트코스!

장소명 : 원당 허브랜드
주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198-85
찾아오는방법 :  대중교통 이용시 지하철 3호선 삼송역 5번출구로 나와서 마을버스 41번(구 1번)을 타고 종점으로.
전화번호 : 031-966-0365
영업시간 : 07:00~22:00 (연중 무휴)
가격대 : 입장료 무료 (판매 허브용품  1천원~5만원)

홈페이지 : http://www.wondangherbland.co.kr


 지하철 3호선 삼송역 5번출구로 나와서 마을버스 41(구 1번)을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원당 허브랜드가 보입니다.

 원당 허브랜드는 경기도 최대(3000평 규모)의 허브농장으로서 약 100여종의 허브를 비롯해 각종 화훼를 제배, 전시하고 있고,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허브랜드의 첫인상은 나무로 지어져서인지 따뜻하고 친근했습니다.  허브랜드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허브향으로 온 몸이 젖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또한 만발한 꽃들은 두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보통 식물원에는 '손대지 마세요'라는 경고 문구가 적혀있는데 반해 원당 허브랜드에는 친절하게도 '허브를 쓰다듬어 향을 맡으세요'라는 푯말이 있어 좋습니다.

 허브랜드에서는 허브를 판매하기도 하는데, 구매하시게 되면 주인 아저씨께서 친절하게 고른 화분에 심어주십니다. 특이한 점은 집에서 기르던 허브가 병이 들거나 이상이 생기면 치료를 한 후 돌려주는 허브 병원도 운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기하죠?

 그리고 허브랜드에서는 허브차, 허브 비누, 방향제 등 허브로 제조된 각종 용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곳과 차와 허브 쿠키를 즐길 수 있는 허브 카페가 준비되어 있어 연인간의 데이트뿐만 아니라 가족단위의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입니다. 

 허브랜드 안을 구경하고 밖으로 나와보면 허브랜드에서 기르는 강아지들과 닭과 병아리들이 함께 뒤놀고 있습니다.

 옆에 있는 뜰에는 자연으로 장식된 예쁜 커플그네가 있는데 그네에 앉으면 마치 자연에 앉은듯한 느낌이 듭니다. 

 원당 허브랜드 5분거리에 국내 유일의 종마목장이있어 넓은 초원과 뛰노는 말들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근처에 서삼릉이 있어 역사공부도 즐길 수 있으니 일석삼조가 따로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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