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0일 월요일

쌍용차 사태 '수면가스' 진압설 파문

 


 쌍용자동차가 공장 점거 농성중인 노조원들을 진압하기 위해 '수면가스'를 살포하는 계획을 세웠다는 보도가 있어 노동계를 중심으로 파문이 일고 있다.

 노컷뉴스의 기사에 따르면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19일 "사측이 노조를 진압하기 위해 수면가스 살포 계획을 세우고 부모의 건강위독 통보로 회유 등 반 인륜적 행위를 계획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동의 없이 유출된 직원의 개인 메일을 토대로 노조가 근거없는 사실을 왜곡해 유포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한편 일부 언론들은 지난 17일 "최근 쌍용자동차가 내부 이메일에서 야간에 수면가스를 살포해 노조원들을 진압하는 방안'을 고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진위 여부를 떠나 '수면가스 진압'은 비윤리적이고 반인륜적인 방법임에 분명하며, 사측은 보다 더 평화적이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댓글 1개:

  1. trackback from: 쌍용차 진압과 자살 - 국민을 '적군' 취급하는 정부
    “적은 내부에 있다” 이 나라 권력자들이 종종 하는 말이다. 한미FTA 반대 시위가 들불처럼 일어날 때, 그리고 작년 촛불 때. 이 땅 권력자들은 딱 저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아마도 이렇게 생각했을 거다. ‘우리는 적에 둘러싸여 있다’ DDoS 공격을 북한이 한 짓이라고 발표한 국정원은 IP가 미국으로 밝혀졌어도 아마 여전히 그렇게 믿고 있을지 모른다. 북한이 미국 IP를 이용해 한 짓이라고 말이다. 이를 갈고 있을지 모른다. 그게 이 땅 권력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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